'쎄시봉' 한효주 "20대 김희애 연기, 더할 나위 없는 영광"

입력 2015-01-22 16:36
수정 2015-01-22 17:09


한효주가 김희애의 20대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영화 ‘쎄시봉’에서 한효주는 김희애의 20대 시절을 연기한다.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출연하는 두 사람은 2역 1인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희애는 “영화 촬영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한효주다’ 생각했다. 속으로 정말 걱정이 많았다. 빛나는 미모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이왕 캐스팅 된 거 어쩌겠나. ‘나는 한효주다’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효주는 “20대보다 훨씬 예쁜 외모다. 선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 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