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 서장훈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확신 안 서"

입력 2015-01-22 14:44


서장훈이 ‘애니멀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애니멀즈’의 세 가지 코너 중 하나인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서 작곡가 돈스파이크, M.I.B 강남과 함께 어린이와 강아지를 돌보는 서장훈은 “원래 강아지 좋아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처음 생각했던 그림이나 상황이랑 너무 다르고, 사실 매주 가기 겁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처음 알았고, 세 명이 강아지 여섯 마리, 아이 여섯 명을 돌보는데 끝나고 나면 혼이 빠진다. 혼이 빠진다는 걸 진심으로 느낀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몸이 힘든 건 참겠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사실 확신이 안 서는 그런 예능”이라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이 노력하니까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장훈, 박준형, 장동민, 강남, 조재윤, 곽동연, 은혁, 유리, 돈 스파이크, 윤도현, 김준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