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킬미힐미 도둑질" …제작사 측 해명 "선긋기?"
하이드 지킬 나 한지민 현빈 킬미 힐미 표절의혹
(하이드 지킬 나 한지민 현빈 킬미 힐미 표절의혹 사진 설명 = 현빈 한지민 주연 '하이드 지킬 나' 드라마 포스터 / 킬미힐미 드라마 포스터 / 하이드 지킬 나 원작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원작자 '이충호 SN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 이충호 작가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킬미힐미'를 저격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하이드 지킬, 나' 제작사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제작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겹칠 수 있으나 드라마가 진행되다 보면 각자 색깔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두 드라마를 응원하는 입장에 있었기에 이번 일에 대해 당황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인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고 글을 게재한 후 '킬미, 힐미' 기사를 링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20일 이 작가는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충호 작가는 1992년 단편 '고독한 전사'로 만화계에 입문해 장편 '마이 러브' '까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어 드라마 '지킬 하이드, 나'의 원작 웹툰인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연재했다.
한편 21일 첫방송된 현빈 한지민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는 8.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지성과 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는 9.5%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