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웃음 부담감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21일 방송된 KBS2 ‘투명인간’에서는 씨스타 효린과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함께 직장인들을 상대로 웃음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 시작에서 앞서 녹화를 앞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하나같이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적이 3패인 하하는 “웃음을 원초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준비물까지 챙겨왔다고 고백했고 김범수 역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준비물을 준비해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 중 가장 큰 부담감을 안고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메인 MC인 강호동이었다. 그는 “그냥 머릿속이 하얘졌다가… 오늘도 머리가 멍하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제작진을 향해 “이런 것 좀 하지 말라”며 짜증과 투정을 부리기도.
제작진을 보며 홀로 웃고 울며 극심한 감정의 동요를 보여 웃음을 자아낸 강호동은 급기야 “’투명인간’ 팀한테 진짜 미안한데요”라며 제작진에게 충격 고백을 했다. 그는 “진짜, 진심으로, 저는 ‘예체능’이랑 맞는 것 같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하고 말았다.
이는 그가 활약 중인 또 다른 KBS 예능프로그램 ‘예체능’을 이야기 한 것이었고 즉 ‘투명인간’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자학(?)도 내포된 셈. 이에 제작진은 하염없이 웃음을 터뜨려 다시금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씨스타의 효린과 소유는 MC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큰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