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대경이 두 얼굴을 드러냈다.
1월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 14회에서는 인섭(최일화 분)에게 수모를 당하는 대경(조연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섭이 이경(박탐희 분)의 병원을 지키고 있는 동안 대경은 회장실에서 임원회의를 하고 있었다. 인섭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임원회의였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병원에 있는 줄 알았던 인섭이 회상 들어와 이 광경을 보게 된 것이다.
인섭은 화를 내며 “이따위 비공식 회의로 회사 불안 조장하는 것은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임원들은 분위기를 살피며 모두 도망치듯 나갔다.
인섭은 정비서를 불러 “그 동안 최전무가 처리한 서류 전면 재검토할 테니까 모두 다 가지고 와”라고 말했다. 대경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인섭에게 당한 대경은 정아(이자영 분)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에 있다는 사람이 회사에 와서 전무를 잡상인 내쫓듯 내쫓나”라며 인섭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고 화를 냈다.
그리곤 정비서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요즘 작은 아버님이 좀 이상해, 지난 번엔 병원에서 박본부장도 아무 이유 없이 내쫓고. 병원 검사를 좀 받게 해줬으면 좋겠는데”라며 인섭의 정신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이야기했다.
또한 “정비서가 회장님 화내는 패턴 등을 나한테 좀 보고해줘. 그리고 결재 사항도. 지금 상황에서 회장님 의견만 수렴하는 건 좀 위험한 거 같아서. 일시적인 충격으로 저러시는 거겠지만 우리가 도와주면 금방 좋아질 거야”라며 인섭을 감시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