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2일 타이어 업종에 대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미철강노조가 제기한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심사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간 21일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최종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반덤핑 제소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중국산 타이어에 29~39%의 징벌적 관세 조치를 내렸으나 2012년이후 이 조치가 해제돼 관세율은 4%로 하락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시장 성장세와 저유가 수혜, 미국 경기회복으로 인한 고사양 타이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이번 중국산 반덤핑 관세는 한국 타이어 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천연고무 가격이 최근 1년간 29% 하락하고,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 역시 55% 하락해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