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에너지 등 낙폭이 과대한 경기민감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또 미룬다면 유로존 경제는 더블딥을 넘어 트리플딥에 빠질 수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국채매입 과정과 방법 등이 완벽히 공개되지 않더라도 규모만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앞서 외국인은 1차 LTRO 시행 이후 에너지,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을 주로 순매수하고 유틸리티와 통신서비스 등 경기방어주를 팔았다"며 "LTRO를 기점으로 시장 주도주가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과거처럼 낙폭이 과대했던 경기민감 업종이 유망하다"며 "시장보다 가치가 낮고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에너지를 비롯해 조선, 건설, 기계, 화학업종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