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으로 국내 운송업체의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항공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업종 내 최선호주인 아시아나항공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만 천 원으로 올리고, 대한항공은 매수 의견에 목표가를 5만 6천 원으로 높였습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업 가운데 작년 4분기 한진해운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의 실적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호전될 것"이라며 "올해 항공업체 영업이익 급증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연구원은 "단거리여객과 항공화물의 빠듯한 수급상황이 아시아나항공의 운임 협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고,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55달러일 때 대한항공은 올해 연간 8천428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5천207억 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양대 항공사 주가가 조정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