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살아남기 위해 이하늬와 결혼한다

입력 2015-01-21 01:49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이 이하늬와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연출 손형석, 윤지훈 극본 권인찬, 김선미) 2회 방송분에서 왕소(장혁)는 반역을 꿈꾸는 세력 사이에서 힘을 길러 왕건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황보여원(이하늬)와 결혼을 승낙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2회 방송분에서 왕소는 왕건이 독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중국에서 구해온 해독제를 왕건에게 건넸다.

하지만 왕건의 몸에는 이미 독이 퍼져있었고, 왕건은 왕소의 손을 잡으며 “그 날 울고 있는 널 안아주지 못하고 돌아선 뒤로 늘 가슴 속이 아렸다. 네 잘못이 아니었다, 아들아”라고 왕소를 위로했다.

왕소는 어린 시절 누가 주고 간 것인지 알 수 없는 독이 든 과자를 형과 궁녀에게 주었다가 그들을 죽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산 속으로 버림 받았다.



왕건은 “널 혼자 내버려둔 아비를 용서해다오”라고 말하며, “그 어떤 호적공신 세력보다 황제의 힘이 강력한 고려. 백성이 호족들에게 작은 것 하나 빼앗기지 않는 고려. 천 년 만 년 후에도 그 이름이 남아질 그런 고려를 꿈”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왕건은 왕소의 손을 잡으며 “나를 독살한 배후는 호족들 중에 있다. 호족 공신 세력이 고려를 뒤흔들 것이다. 네 목숨도 장담 못한다. 그러니 국혼을 하거라. 네 신분은 황주가에 황보여원”이라고 곧 있을 왕소의 국혼을 알렸다.

왕건은 “나의 무사들, 네가 이끌 거라. 그래서 그들을 그림자처럼 쫓거라. 끝까지 쫓아서 반드시 몰살 시켜라. 그것이 이 아비가 못 다 이룬 꿈의 고려를 향한 길”이라고 명을 내렸고, 왕소는 “소자 그리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라고 말해 왕건의 명을 받아들였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