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이 이영아에게 난동을 부렸다.
2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연출 홍창욱|극본 김영인)'에서는 술에 취한 민철(정준 분)이 장미(이영아 분)에게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자(고주원 분)는 자신 때문에 장미가 다쳤다며 걱정을 하고, 치료비를 걱정하는 듯한 장미의 모습에 민철을 불러 왕진을 시킨다.
장미는 민철과의 관계를 태자에게 말하지 않은 채 불편해 하고, 태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민철에게 '인간말종'이라며 일침을 가한다.
민철은 화장품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중 장미가 자신에게 한 말들을 기억하고 장미가 일하는 매장을 찾는다.
민철은 태자가 매장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차에서 내리고, 장미가 혼자 있는 주방으로 들어간다.
장미는 놀라 왕진은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민철은 술에 취한 채 "사과하세요, 나한테 인간 말종 이라고 한 거 사과해요"라고 말한다.
장미는 그걸 따지러 왔냐며, 민철에게 나가라고 하지만 민철은 장미의 손을 붙잡는다.
장미는 "내가 왜 인간 말종입니까?"라고 묻는 민철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민철은 "내가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뭔데요? 장미씨 임신했을 때 지우라고 한 거? 내 입장에선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애기 그렇게 된 건 장미씨 실수지 내 실수 아니잖아요"라고 오히려 당당해 했다.
장미는 분을 삭이지 못해 민철을 밀고, 그때 마침 자리를 비운 태자가 들어와 민철을 부축하는 모습으로 차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