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안산 인질극 피해자 인터뷰, 살해 전'누가 먼저 죽을래?'

입력 2015-01-20 23:00


안산 인질극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20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1월 12일 안산에서 일어난 인질극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지난 1월 12일. 안산에서는 김상훈이 재혼한 부인의 전남편과, 자매를 감금. 폭행 후 전남편과 아내의 둘째 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인질극 피해자이자, 범인 김상훈에게서 살아남은 큰 딸과, 김씨의 부인인 최씨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인터뷰를 통해 큰 딸은 "12일 밤, 집에 갔는데 담배 냄새가 났다"라며 "아빠가 피운줄 알고 담배 피웠냐고 물어보며 들어갔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큰 딸은 "그런데 아빠가 답이 없었다. 집에 들어가니 동생 민지가 결박 당한 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인터뷰를 통해, 범인 김상훈은 최씨의 딸들에게 최씨의 전남편을 이미 죽였다고 협박을 했으며, 결박 후 "누가 먼저 죽을래?"라고 물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상훈은 큰 딸에게 이불을 덮어 놓은 채, 작은 딸 민지를 성폭행 했으며 잔혹하게 죽인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김상훈은 그간 끊임없이 부인 최씨를 괴롭혀 왔으며, 의처증으로 그간 살해 협박 및 감금과 폭행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