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 영업 광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9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이용자의 “이놈들 어떻게 법적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 듯?”이라는 멘션을 인용하며 “아직 춤 안 췄다 이눔들아”라고 게시해 일침했다.
이효리가 리트윗한 사진에는 일부 쌍용자동차 영업사원들이 과거 이효리의 티볼리 발언을 이용해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는 광고 문구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게시했다.
당시 이효리는 70m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또, 한 트위터 사용자가 “쓰시는 김에 티볼리 광고 출연 어떠신지요?”라고 묻자 이효리는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로라도 좋다”고 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쌍용자동차는 이미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효리 트위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트위터, 이건 너무 심하다”, “이효리 트위터, 이효리 속상할 것 같아”, “이효리 트위터, 아무리 영업이 중요해도 너무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