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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51)이 기내 흡연 혐의로 약식기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그의 사과글이 SNS에 게재돼 눈길을 끈다.
20일 한 언론매체는 김장훈이 지난 19일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로부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께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장훈이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자 경고등이 켜졌고, 승무원들이 김장훈의 흡연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경찰 조사에서 기내 흡연 이유에 대해 "공연 무산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공황장애로 불안해서 피웠다"고 진술했다.
이에 김장훈의 기내 흡연에 대해 지난 1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 10명의 시민위원도 만장일치로 약식기소 처분으로 의결했다.
보도 이후 김장훈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김장훈이 게재한 사과문 전문>
사과가 늦었습니다.아침까지 공연 준비하다가 깨어 보니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네요.
죄송합니다. 저간의 속사정은 있었으나 최종행위는 제가 지은 죄이기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변명의 여지는 될수 없다고 반성합니다.무조건 죄송합니다.잡혀 있는 방송프로그램이나 행사측에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참여할 수 없을듯 하여 부득이하게 피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
더욱 죄송한건 그 일이 있고 공항에서 경찰조사 마치고 제가 먼저 여러분께 밝히고 사죄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래야지..생각했는데 바로 12월 공연들이 닥쳐 와서 삶이 바삐 진행되다보니 40여일이 지나면서 제 맘 속에서도 묻혀버렸습니다. 그점이 더욱 죄송합니다.
맘 다잡고 온전한 정신으로 살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장훈 흡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장훈 흡연, 아이고 왜 그랬대" "김장훈 흡연, 그래도 비행기에서 흡연은 안되죠" "김장훈 흡연, 담배라니" "김장훈 흡연, 헐 대박사건" "김장훈 흡연, 40일 지나고 잊혀지길 바란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