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위 커피, 치매 예방 위험 줄인다

입력 2015-01-20 12:10
수정 2015-01-20 12:22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공개된 가운데 커피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보고가 눈길을 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커피믹스(조제커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주당 소비 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은 커피로 1주일에 12.2회, 1인당 하루 약 2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배추김치로 11.9회, 설탕이 9.7회, 잡곡밥이 9.6회로 나타나 커피를 마시는 횟수가 김치나 밥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영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스위스의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on Coffee)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커피-치매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특히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4년 정도의 단기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의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이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많이 마시긴 하지""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밥보다 더 마시네""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밥보다 김치를 더 많이 먹는다고?""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아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