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편애하는 부모님 때문에 하소연 하는 아들들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종현, 공서영, 노을, 앤씨아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은 어느 남학생의 서러운 절규였다. 부모님이 너무 심한 ‘딸바보’여서 누나를 공주처럼 대한다는 것. 문제는 누나를 공주처럼 대하면서 두 남동생들은 찬밥 신세가 된다는 것이었다.
필요한 물건들을 제때 사주지 않아 운동화에 구멍이 나는 등 남동생들은 부모님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고 모든 것이 무용을 한다는 누나 중심이었다. 특히 남동생들이 가장 서러움을 토로한 부분은 먹는 것에 대한 부분이었다.
남동생은 “먹는 걸로 그럴 때 서운하다. 피자를 시키면 ‘너희는 한 조각씩만 먹어’라고 한다. 나머지는 남더라도 다 누나 거다”라고 폭로했다. 더욱이 누나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부모님이 바로 사주지만 남동생들이 이야기하면 잘 사주지 않기도.
이에 주인공의 아빠는 “오해다.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피자가 여덟 조각이면 둘이 두 조각 먹게 하고 딸이 네 조각을 먹는다. 그럼 된 거 아니냐”고 말해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고 말았다. 여기서 아빠의 중요한 논리는 “아이 엄마랑 저랑 안 먹었으니 딸이 네 조각을 먹는 게 당연하다”는 것.
이에 MC들은 아들들을 대신해 서러움을 폭발하며 그 자리에서 두 아들을 위한 피자를 제공해 주었고 두 아들들은 한 사람 당 한 판씩 두고 피자를 먹으며 행복해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