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김새론, 위안부 문제 시적으로 그려내 … 광복 70주년 특집극 주연

입력 2015-01-20 01:20
수정 2015-01-20 01:20
김향기 김새론, 위안부 문제 시적으로 그려내 … 광복 70주년 특집극 주연



김향기 김새론,

아역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호흡을 맞춘다.

19일 KBS 제작진은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 예정인 특집극의 두 주인공 최종분, 강영애 역을 김향기와 그리고 김새론이 연기한다"고 밝혔다.

광복 70주년 KBS특집극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룰 예정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향기은 일제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소녀 최종분을, 종분이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강영애는 김새론이 맡았다.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간 종분과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가고 근로정신대에 지원한 영애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이를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제작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 특집극에서는 종분과 영애,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 견뎌낸 사람들을 되새겨보고자 한다"며 "두 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이 의미 있는 연기를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향기 그리고 김새론이 출연할 KBS특집극은 KBS 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유보라 작가와 매니아들을 생성한 '드라마스페셜- 연우의 여름'을 함께 했던 이나정 PD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영훈 CP는 “유보라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에 매주 참석할 정도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단막극은 선정적인 장면을 모두 배제하고 시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2월28일과 3월1일 오후 10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