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황인영, 한아름-김혜옥 불러다 "미혼모가 찝적거리면"

입력 2015-01-20 09:00


황인영이 한아름과 김혜옥을 불러다 망신을 줬다.

1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49회에서 이수아(황인영)가 오명화(김혜옥)와 한아름(신소율)을 불러냈다.

오명화는 먼저 도착한 아름을 보고 "무슨 일이냐"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때 마침 이수아가 등장해 "딱 맞춰 도착했네요"라며 피식거렸다.

이수아는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가 직접 말씀 들이면 안 믿을 거 같아서 직접 한아름을 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아들 성운(김흥수)이 약혼 깨진 거 따님 때문이라는 거 안 믿으셨죠. 그런데 왜 회장님이 성운이 뺨을 때렸을까요. 따님 보는 앞에서요. 저게 얼마나 속이 터지면 이런 자리를 만들었겠냐. 아들 있으신다니 아시지 않나. 애 딸린 미혼모가 당신 아들한테 찍접거린다면 괜찮겠냐"고 화를 냈다.

한아름은 "정말 너무 하시는 거 아니냐"고 기막혀 했고 이수아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우리 성운이 안 놔주면 네가 너무 한 거다"라고 소리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가버렸다.



오명화는 기가 막혀 "이게 무슨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한아름은 "미안하다. 그 사람이 좋았다. 그 사람한테 마음이 가는 걸 어떻게 해"라며 "나 이제 아무도 좋아하면 안 되는 거야. 그러는 거냐"고 속상해했다.

그 말에 오명화는 "너 미쳤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최서방한테 가라. 그게 여러 사람 살리는 거다"라고 다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