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손자 사망은 할머니의 고의? '논란 가중'

입력 2015-01-19 22:19


주차타워 어린이 사망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었다.

19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주차타워 어린이 사망사건에 대한 논란과 전말이 공개되었다.

지난 1월 초, 부산의 한 주차타워에서는 5살 아이가 주차타워 회전판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CCTV 영상이 공개되며, 당시 손자와 함께 있던 할머니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켰다는 논란이 인 것.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할머니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며, 마치 할머니가 손자를 던지듯이 내려 놓았다고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아이가 자신의 발이 걸려 넘어진 것으로 판정되었다.

경찰 측은 아이의 사망 사고에 할머니의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과실치사혐의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고 이틀전, 할머니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식 치르고 피곤한 상태에서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CCTV 전체가 공개되며, 아파트 문 앞에 와서야 할머니가 손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할머니의 딸과 사위는 경찰 측에 할머니의 고의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할머니 역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