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글로벌 기업 '시그나' 손잡고 해외 보험 시장 공략

입력 2015-01-19 17:12
CJ오쇼핑이 미국 보험회사인 시그나(Cigna) 그룹과 손잡고 이르면 올해부터 해외 합자법인에 글로벌 보험판매 사업 노하우를 수출합니다.

CJ오쇼핑은 현지시각 지난 16일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시그나 인터내셔날 마켓(Cigna International Markets) 본사에서 진출국가 선정과 사업계획 협의를 골자로 하는 해외 보험판매사업 관련 업무제휴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라이나 생명’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시그나 그룹은 미국 코네티컷 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건강, 생명, 상해보험 등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등 30여개 국 8천 5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CJ오쇼핑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는 국내에서 축적된 보험판매 CRM 관리, 콜센터 구축, IT시스템 개발 등의 노하우를 해외 홈쇼핑 합자법인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CJ오쇼핑의 해외 합자법인은 현지 고객들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게 됩니다.

특히 국가별로 최적화 된 전용 상품 개발을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CJ오쇼핑과 시그나는 우선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CJ오쇼핑은 해외 합자법인을 통한 보험사업으로 2018년까지 1천억 원대의 연간 해외 취급고를 추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우선적으로 중국 진출을 타진한 뒤 향후 인도, 태국, 터키 등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TV홈쇼핑 이외에도 보험사업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