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클라라·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문자내용 공개 ‘성적 수치심 느낄 만한 부분 있나’

입력 2015-01-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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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 사이의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19일 오전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클라라와 소속사 대표와의 문자 내용 중 주요 부분을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까지 여러 차례 주고받은 문자 내용엔 클라라 측에서 법적 대응을 천명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성희롱 발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분쟁은 지난 15일 클라라가 폴라리스의 이모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클라라 측은 대표로부터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받아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오히려 클라라가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운동복을 입고 찍은 사진 등을 보내고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울거다'라며 대표에게 성적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클라라는 대화의 시작 대부분을 "회장님, 굿모닝"이라는 문자로 시작했고, 이 회장은 이에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클라라는 "란제리 화보를 촬영했다"며 노출 사진을 먼저 보내기도 하고, 계약서의 예민한 조항을 애교 있는 말투로 빼달라고 부탁해 실제로 이 회장은 그 부분을 삭제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이는 폴라리스 측의 일방적인 공개 부분이며,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모든 걸 확인한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재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클라라는 회사와 갈등을 빚은 끝에 그 해 9월 회사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10월에 폴라리스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12월에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과연 누구 말이 사실일까”,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양쪽 다 믿기가 힘드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공개된 내용만 보면 클라라가 소송 걸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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