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메신저 내용 공개 '비키니 사진 보내고 성적 수치심?'

입력 2015-01-19 14:05
디스패치, 클라라-폴라리스 회장 메신저 내용 공개 '비키니 사진 보내고 성적 수치심?'

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이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을 단독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지난해 클라라와 폴라리스가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와 이후 관계가 틀어질 때 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계약 초반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먼저 아침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자신의 일상을 전하며 '멋진 분이세요. 같이 있으면 즐거워요. 감사합니다 예뻐해주셔서', '오늘 멋지셨어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회장 역시 클라라의 애교 섞인 이야기를 기분 좋게 들어주는 모습이었다.

이후 계약과 관련한 문제가 생기자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클라라가 계약을 미루자 '약속을 미루는 모습이 스태프들 보기에 좋지 않다', '더 이상 시간을 지연시키지 않았으면 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은비, 리세의 조문을 오지 않은 클라라에게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클라라의 에이전시 계약과 관련한 내용증명이 오가며 두 사람은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결국 클라라는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라며 감정을 드러냈고, 이에 이 회장은 '널 상식적인 사람이라 생각해서 끝까지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안타깝네', '거짓으로 진실을 이길 수는 없는거야'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클라라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폴라리스 측에 계약을 취소하고 매니지먼트를 중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이 회장의 언행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개된 메시지에는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으며, 클라라가 먼저 자신의 비키니 화보 사진과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은 사진을 보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전속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성적 수치심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협박을 가했다"라고 밝히며 클라라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힌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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