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여성암 1위 갑상선암, 곧바로 수술할 필요 없다?

입력 2015-01-19 11:43
'기분 좋은 날' 여성암 1위 갑상선암, 곧바로 수술할 필요 없다?



이용식 두경부외과 교수가 '갑상선암의 치료와 예방법'을 소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신동진 유방외과 전문의, 김성수 한의학 박사, 이용식 두경부외과 교수와 함께 배우 홍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 박사는 "갑상선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 보다 낮다"라며 "갑상선암은 위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식 박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갑상선 초음파를 안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굳이 작은 혹을 찾아내서 미리 고민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또한 이용식 박사는 "갑상선암은 보존적으로 치료를 해야한다"라며 "갑상선암을 진단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하거나 갑상선 전부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갑상선암 발견 후, 10년이 지나도 약3mm 정도 밖에 자라지 않는다"라며 "1cm도 안되는 암 때문에 갑상선 전체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라며 중요한 신체기관 중 하나인 갑상선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식 박사는 "음식이 들러붙지 않도록 프라이팬 등에 칠하는 물질인 테플론이 몸에 해롭다"라며 "편리한 주방 기구 보다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