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허지웅 "퍼거슨이 옳았다" SNS 중단 선언
방송인 허지웅이 SNS 중단을 선언했다.
18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 허지웅은 최근 논란에 휩싸인 영화 '국제시장' SNS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허지웅은 "현재 그 영화 관련 인터뷰와 SNS는 모두 멈춘 상태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TV조선에서 자신을 '좌파평론가'라고 표한 것을 언급하며 "퍼거슨의 말이 옳았다. 'SNS는 낭비다'라는 말"이라며, "내가 말하지 않은 부분들이 사실인양 기사가 생산되는 것을 봤다. SNS와 인터뷰를 다 끊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난 진작에 알았다. 그래서 아직 2G폰을 쓴다"라며 자신의 휴대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시장'에 관련된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한겨레신문의 좌담 기사를 통해 '머리를 잘 썼어.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게 영화 '명량' 수준만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게'라고 밝혔다. 이는 TV조선을 통해 다소 왜곡된 방향으로 방송됐고, 허지웅은 누리꾼들과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펼쳤다. 이에 대해 허지웅은 '영화에 대한 평을 한 것이 아닌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사진=JTBC '속사정쌀롱'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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