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300미터 역주행 급하강 "이용객 떠밀려..."

입력 2015-01-18 23:09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오전 11시40분쯤 하이원리조트에서 리프트 1기가 갑자기 멈춰 섰다가 반대로 가며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해 60여명이 떠밀려 내려갔다.

이 사고는 과전류로 인해 퓨즈가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에 스키장 측이 퓨즈를 교체하는 3분여 동안 리프트가 지상 10∼20미터 높이의 공중에서 멈춰 섰다.

리프트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의 실수로 위로 올라가야 할 리프트가 총 운행 구간 1.2㎞ 중 300여 미터를 급하강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 이용객 120여 명 가운데 뒷부분에 타고 있던 60여 명이 승차장까지 거꾸로 떠밀려 내렸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리프트 이용객들은 업체 측에 환불 등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무섭다"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안전 점검 하시길"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