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봉태규, 큰형 윤상현과 갈등 형성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

입력 2015-01-18 00:40


인간의 조건2 봉태규 윤상현

봉태규와 윤상현의 갈등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배우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에 도전한 셋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와 은지원 허태희는 집안 주변을 돌며 삽으로 땅을 파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들 세 명은 스스로 할 일을 찾아, 꽁꽁 언 겨울 땅에 항아리를 심어 야외 냉장고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얼어있는데다 돌이 많은 땅을 파는 일은 무리였고, 결국 항아리 대신 스티로폼 상자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러고 있던 중 윤상현이 집안에서 나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보곤 “비효율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

그에 발끈한 봉태규는 잠시 말이 없더니 결국 “동생들이 기껏 다 해놨는데 비효율적이라고 하면 어떡해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긴장시켰다.



그럼에도 윤상현은 “비효율적인 건 비효율적이라고 말해줘야지”라며 꽁꽁 언 땅을 파는 일은 무리라고 조언했다.

이에봉태규는 “나는 어떤 걸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해야한다”며 큰형인 윤상현이 그렇게 말한 것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윤상현 역시 자신도 멤버들과 함께 취미생활도 하고 책도 보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너무 노동에 매달려 방송하는 멤버들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되어 심한 말을 하게 된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