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첫 등장부터 임원들 휘어잡는 카리스마

입력 2015-01-18 00:04


천운탁(배수빈)이 첫 등장부터 임원들을 휘어잡았다.

17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이 운탁그룹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냉철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장면이 그려졌다.

운탁치킨의 서울 수도권 공략 방침에 대해 브리핑 받던 천운탁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입을 연 뒤 “그러면 우리가 한낱 지방에서만 유명한 로컬치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시냐고” 물었다.

이에 브리핑을 맡은 이사가 당황하자 천운탁은 “신이사님 저것도 신이사님 관할인 것 같다”며 창밖을 가리켰다. 창밖에는 운탁치킨의 가맹점들이 운탁치킨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었던 것.

이에 천운탁은 “신이사님은 장사를 회의실에서 입으로만 하냐”고 물으며 “체계적인 시스템에 비용 절감이라니 신이사님은 저건 비용으로 안보이냐”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천운탁은 “저것 때문에 우리가 입은 적자가 얼만데 지금 어디서 헛소리냐”고 되물었고 브리핑을 맡은 신이사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천운탁은 “먹는 장사 파업 길어지면 나쁜 장사 된다”고 말한 뒤 “닭 품질에 상관없이 문제 있는 치킨으로 보인다”며 “여러분이라면 문제 있는 치킨 먹고 싶냐”고 말했다.

이어 “비서하고 상의하시든 비서와 상의하시든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 해결하라”고 지시한 천운탁은 “해결 못하시면 회사 안 나오셔도 된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신이사는 “제가 꼭 해결하겠다”고 답했고 천운탁은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해당된다”며 “머리 맞대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 주말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