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연락 끊긴 뒤 소재 파악되지 않아...'IS 가담 사실?'

입력 2015-01-17 21:52


주터키 한국대사관 측은 17일(현지시각) 최근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18살 한국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을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주터키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현재 실종자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지난 8일 입국한 이 남성이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서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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