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음악과 함께 가족은 즐겁다’ 편으로 가족 가수들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EXID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해 많은 출연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무대에 앞서 EXID는 “불후의 명곡은 너무 탐났던 무대”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EXID가 실력있고 괜찮은 그룹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ID가 부를 노래는 남매가수 현이와 덕이의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였다. 이 곡은 현이와 덕이가 7년만에 재결합해 부른 노래로 연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EXID는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솔지의 매력적인 보컬로 시작된 무대는 EXID만의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노래의 중반부에 재킷을 벗는 퍼포먼스와 LE의매력적인 랩은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차고 매력적인, EXID다운 무대였다.
출연자들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대를 지켜본 손승연은 “개인적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힙합 무대를 하는 꿈이 있었는데, LE씨의 랩이 매력적이었다.”며 감탄했고, 이세준 또한 “LE의 랩을 음원으로 들었을 때 기계음이 섞였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너무 잘하고 신기하다.”고 감상을 전했다.
앞서 2연승 중이던 김경호 또한 EXID에 대해 “경쟁을 잊고 즐긴 무대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EXID는 김경호의 406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1승은 실패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경호의 머리와 옷 스타일이 EXID와 비슷해 EXID의 제 6의 멤버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