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머리 나쁜 개로 아프간하운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아프간하운드는 담담하며 귀족적이고 품위 넘치는, 개 중의 왕으로 통한다. 귀족적이며 전반적인 형태는 둔탁함이나 평범함이 포함되지 않으면서도 경계심을 보이는 위엄스런 모습을 지니고 있다.
아프간하운드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제보자’에 복제견 몰리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몰리의 연기력은 큰 화제가 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제보자’ 임순례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실제 아픈 개가 아니냐고 많이 물어보시던데 아프간 하운드가 원래 마른 타입”이라며 “애견카페에서 굉장히 소심한 친구였는데, 영화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예뻐하다 보니까 오히려 활발해졌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개마다 지능에 차이가 있으며 가장 똑똑한 종자는 보더콜리이고, 가장 머리가 나쁜 종자는 아프간하운드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개의 지능은 또한 개가 맡는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하며 “주인의 지시를 쫓아서 일을 하는 종자는 머리가 좋지만 그렇지 않고 아프간하운드처럼 주인과 동떨어져서 자기 혼자 일을 하는 종자들은 상대적으로 머리가 좋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프간하운드에 누리꾼들은 “아프간하운드” “아프간하운드 머리 나쁜게 중요한가” “아프간하운드 그냥 귀엽기만 한데” “아프간하운드 괜찮아” “아프간하운드 난 좋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