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라디오' 지누 "션, 나 때문에 무대에 못 서는거 같아 미안해"

입력 2015-01-17 11:55
'꿈꾸는 라디오' 지누 "션, 나 때문에 무대에 못 서는거 같아 미안해"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지누션의 지누가 동료 션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지누션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히트곡 '에이-요(A-yo)', '전화번호', '말해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타블로는 "MBC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 출연 이후 완전 난리가 났다.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솔직히 무슨 생각이 들었냐"라고 물었다. 션은 "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지누가 무대에 안 서겠다고 해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시작한 거다. 처음에 되게 고민 많이 했다. '지누션인데 션 혼자 서는 무대가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션은 "'토토가' 촬영을 다시 하게 돼, 지누에게 연락해 '요새 청소년들이 날 사회봉사자로 아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누는 "미안하더라.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나 때문에 못 서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타블로는 "'토토가' 이후 지누션의 활발한 활동을 강요하고 있는 팬들이 많다. 지누션이 앨범을 새로 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팬들이 엄청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션은 "정말이냐"라고 물었고, 지누는 "진짜냐. 주위 사람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 못 느끼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컴백 계획 있냐"라고 물었다. 션은 "요새 지누의 봉인이 해제돼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해를 맞아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라는 제목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콘서트에는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 지누션(지누, 션), 로꼬, 그레이, 더콰이엇, 도끼, 노을, 주니엘, 솔튼페이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진행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공개방송 녹화분은 19일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