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 아들 물건에 도청장치…갑자기 들어온 김재중에 '깜짝'

입력 2015-01-17 00:46


배종옥이 아들의 물건에 도청장치를 달았다.

16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3회에서 박혜림(배종옥)은 아들 김선우(김재중)의 스파이가 됐다.

황기철(유오성)은 박혜림에게 김선우를 포섭해 자신들의 스파이로 만들려 했다. 그러나 아들에게 위험한 일을 시킬 수 없었던 박혜림은 "내가 하겠다"고 자진해서 나섰다. 그녀는 김선우에게 도청 장치를 달기로 했다.

가장 먼저 그의 방에 들어가 가족 사진 액자를 들었다. 그 액자를 보니 다시 한 번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녀는 그 액자에 장치를 달았다.

아들이 돌아오고 난 뒤 샤워하러 가자 얼른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곳 저곳 뒤져서 장치를 부착했다. 그가 항상 메고 다니는 가방에도 기기를 달았다. 그때 마침 샤워를 끝낸 김선우가 방에 들어왔다.



박혜림은 당황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쥬스를 내밀며 "쭉 들이키라"고 말했다. 자신의 방에 있는 모친에 선우는 깜짝 놀랐지만 그 역시 크게 의심하지 않고 넘어갔다.

아들을 미행하고 조사하는 박혜림의 긴장감 넘치는 첩보 행동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