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발생...임신부도 포함돼

입력 2015-01-16 23:18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발생...임신부도 포함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발생 사고 당시 임신부도 포함해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0시17분께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35대와 화물차 7대, 버스 1대 등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총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기독병원,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횡성 삼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이날 추돌사고는 약간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다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것을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횡성 지역의 적설량은 0.3㎝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소방서 측은 "당시 중앙고속도로에 싸리눈이 내리고 있었고 기온도 낮아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웠다"며 "안개도 심하게 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따르던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돌사고로 차량이 곳곳에서 서로 뒤엉키면서 이 일대 고속도로 구간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2시간여 가량 전면통제하고 진입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 이후 11시35분에 1개 차로에 대해 부분 소통이 이루어졌고 12시5분에 통제는 전면 해제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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