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기는 고기 파티! 하남시 고기 맛집 ‘숯불구이 근고기’

입력 2015-01-16 18:18


전세계적인 불경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씀씀이 역시 줄어들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착한 음식점들이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인근의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고기전문점 ‘숯불구이 근고기’ 2호점도 그런 경우다.

소고기, 돼지고기, 육회 등 다양한 고기를 저렴하게 파는 고기집으로 잘 알려진 이 곳은 모든 메뉴를 근(600g) 단위로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인분을 임의로 정하기보다 고객에게 정량을 제공하자는 의도다. 인기메뉴인 근고기 모듬 한판(1kg / 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껍데기)은 32000원, 생삼겹살(600g)은 22000원에 저렴하게 제공한다. 모두 힘든 시기 고객이 부담없이 푸짐한 식사를 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이 곳 대표의 마인드가 점철된 결과다.

가격에 비해 고기 맛은 일품이다. 참숯으로 구워 기름기는 쏙 빼고 맛은 담백하다. 인심 또한 후해 고기 주문시 매콤한 오뎅탕, 특유의 상큼한 식감이 일품인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맛있는 김치찜, 간장에 숙성시킨 특유의 향이 별미인 참나물 등도 함께 나온다. 푸짐한 계란찜도 2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점심시간에 간단히 먹기 좋은 소고기국밥(5000원), 김치찌개(6000원), 제육백반(7000원), 잔치국수(5000원), 냉면(5000원) 등도 제공해 근처 하남시청 직원들이 점심 때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중 특히 김치찌개는 이 곳만의 소스인 재운 다데기를 사용해 개운한 맛이 일품인 추천메뉴이다.

테이블 의자 안에 가방이나 옷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보관함도 마련되어 있어 고기 냄새 배는 것에 예민한 고객들도 만족시킨다. 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매장 앞에 기계 주차도 가능해 덕풍동, 미사리 일대에서 회식장소나 모임장소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