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 추돌, 중·경상 23명...구겨진 차체 '처참'

입력 2015-01-16 15:56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 추돌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 추돌, 중·경상 23명...구겨진 차체 '처참'

16일 오전 10시 14분께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등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자 가운데는 임산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급커브 구간인 사고현장에서 운전자가 제동에 어려움을 겪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중 이며 특히 사고 직후 대형 트럭 아래 깔려 찌그러진 승용차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파손된 차량의 모습 등이 공개돼 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발생한 43중 차량 추돌사고로 전면통제된 횡성∼홍천 방면의 차량 통행을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재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상자의 구조 상황을 체크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