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세금 탈세액 100억 원 이상?..."고의성 없었다" 해명

입력 2015-01-16 15:24


장근석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세금 탈세액 100억 원 이상?..."고의성 없었다" 해명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16일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 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장근석씨 측과 합의해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제작진을 믿고 프로그램을 기다려준 시청자에게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장 씨의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에 대해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해명 이후에도 많은 시청자가 장 씨 출연에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안다”라면서 하차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장근석은 나영석 PD의 밥상 예능 ‘삼시세끼’ 번외편인 어촌편을 위해 배우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작년 말부터 전라남도 만재도에서 촬영 중이며 현재 상당 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끝으로 제작진은 “앞으로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 씨를 주축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한 부분에서는 장근석 씨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겠다”라고 말했고 "방송 재편집 때문에 16일 예정돼 있던 첫 방송 날짜도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근석은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되며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 상당부분을 신고하지 않아 순수 탈세액만 100억 원에 육박,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 억 원대로 추정된다.

그는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근석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 정상적인 세무조사를 받았고, 더 이상 탈세 논란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 삼시세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