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폭행 이유에 대해선 '모르쇠' 일관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폭행 이유에 대해선 '모르쇠' 일관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인천 송도 ㅋ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ㅇ(33·여)씨는 상습폭행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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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15일에 이어 16일 조사에서도 ㅇ씨는 영상으로 드러난 폭행외에 또다른 원생 폭행은 없었다며 상습폭행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오후 ㅇ씨를 긴급체포해 연수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30분 가량 조사한 뒤 이날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어제 밤 조사에서 ㄱ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ㅇ씨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ㅇ씨가 지난 8일 원생 ㄱ(4)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더 이상의 원생 학대나 폭행은 없었다”며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 피해 아동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궁했으나 ㅇ씨는 폭행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다고 보이는 4건에 대해 전날 해당 아동들을 불러 별도로 조사를 벌였다. 이 피해 진술서에는 ‘선생님이 얼굴을 때렸다’, ‘선생님이 엉덩이를 때렸다’, ‘선생님이 친구를 때리는 것을 봤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오후 4시 인천 연수경찰서에서 수사 브리핑을 하고 상습 폭행 혐의(아동복지법 상 폭행)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ㅇ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ㅋ어린이집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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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