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딸 홍화리 폭탄 발언에 진땀 "늙은 아빠, 엘리베이터에서 잔다" 폭소

입력 2015-01-16 13:47
홍성흔, 딸 홍화리 폭탄 발언에 진땀 "늙은 아빠, 엘리베이터에서 잔다" 폭소

야구 선수 홍성흔-홍화리 부녀가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아역배우 홍화리와 그의 아빠이자 두산 베어스 야구 선수인 홍성흔이 출연했다.

이날 홍화리는 천진난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홍화리는 아버지를 소개해달라는 MC들의 말에 "야구선수를 오랜시간 하고 있다. 늙었는데도 야구를 열심 한다"며, "아빠는 홍턱, 홍포, 오버맨 같은 이상한 별명이 많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홍성흔은 함께 출연한 최고령 게스트 배우 박근형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또한 홍성흔이 "난 시즌 중에는 술을 안 마신다. 1년에 3~4번 마신다"라고 이야기하자 홍화리는 "아빠가 술을 잘 안드시는데 한 번은 술을 많이 드셔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잔 적이 있다"라고 폭로해 홍성흔을 당황케 했다.

딸의 돌발 발언에 홍성흔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중요한 시합에서 역전패했을 때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적이 있다"며, "집에 있다 더워서 차가운 방으로 들어간다는 게 엘리베이터 바닥이 시원해서 거기에 누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바지도 벗고 누워 있었어서 아내가 잔소리하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며, "화리가 어렸는데 기억이 나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