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확정'...'소득신고 누락액 수백억 원대' 추정

입력 2015-01-16 10:29


삼시세끼 장근석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확정'...'소득신고 누락액 수백억 원대' 추정

지난 15일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이 합의 끝에 프로그램 하차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장근석의 세금신고누락 관련 논란에 대해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 이미 과징금을 납부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었다”라며 “지금 장근석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합의하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삼시세끼’의 첫방송은 16일로 예정돼 있었으며 지난 9일 장근석을 비롯해 차승원 유해진 나영석 PD까지 모두 모여 제작발표회를 마쳤고, 각종 예고편과 스틸컷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13일, 장근석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되며 장근석이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 상당부분을 신고하지 않아 순수 탈세액만 100억 원에 육박,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 억 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그는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근석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 정상적인 세무조사를 받았고, 더 이상 탈세 논란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렇게 불거진 장근석의 세금논란은 ‘삼시세끼’ 하차까지 이어졌다. 법적 잘못이 없더라도 계속되는 논란에 제작진 역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첫 방송은 16일에서 23일로 미뤄졌다. 이미 촬영된 분량을 편집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 = '삼시세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