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걸그룹 해체 이유… 이병헌 협박 이지연-글램 다희 실형

입력 2015-01-16 09:30
수정 2015-01-16 09:41
역대급 걸그룹 해체 이유… 이병헌 협박 이지연-글램 다희 실형

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실형… 걸그룹 글램 해체



이병헌 이지연 실형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다희가 속해있는 걸그룹 글램이 해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한 매체를 통해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최근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룹 글램은 데뷔 3년 만에 연예계를 떠난다.



이병헌 이지연 실형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소속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희의 이번 사건이 해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나"라며 "계속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걸그룹 글램 해체 소식에 누리꾼들은 "걸그룹 글램 해체, 걸그룹 중 멤버 실형으로 해체된 그룹은 최초일걸", "이지연 다희, 에휴.. 어쩌다 이런 일이", "이병헌 협박 이지연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글램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는데 해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병헌 이지연 실형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앞서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정은영 부장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월, 김다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희와 이지연은 각각 18장과 11장의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해 선처를 호소했으나 실형을 면치 못했다.

이지연은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이병헌과 연인 관계였고, 이병헌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자 결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지연이 이병헌과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는데 어느 정도에서 연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간에 관심이나 애정의 정도가 비슷해야 연인이라고 할 수 있다. 피고인 이지연이 피해자와 나눈 주고 받은 메시지를 보면 이병헌은 매우 적극적인데 반해 이지연은 만나자는 제안을 가족 행사 등을 이유로 만남을 회피하고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피해자를 만나는 등 주도적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병헌 이지연 실형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이어 재판부는 "절친인 피고인들이 수시로 주고 받은 메시지에는 금전적인 내용을 제외하고는 감정적인 내용을 비춰지지 않아 피고인의 관심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연인 관계인지 의문이다"라며 이지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지연 다희 실형 선고에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1)가 항소하기로 했다.

다희 측 관계자는 15일 한 매체를 통해 "재판에서 다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서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희와 이지연의 입장은 또 다를 수 있는데, 이번 판결은 다희와 이지연이 너무 '하나'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이지연의 동기가 배신감이었는지, 금전 문제였는지 여부는 다희와는 별개"라며 "다희는 이지연과 이병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이지연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려한 것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충분히 판단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델 이지연은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병헌 이지연 실형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사진=이지연 다희 sns/이병헌 이지연 실형 다희 걸그룹 글램 해체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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