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결혼 막으려는 이보희와 ‘고부사이’ 돼보자는 박하나(종합)

입력 2015-01-16 11:00


은하는 결혼을 막으려했고 백야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선전포고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에게 결혼은 안 된다면서 천륜을 어기는 짓이라며 설득했지만 백야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백야(박하나)가 은하(이보희)에게 모든 비밀을 깨놓고 둘은 슬픔과 좌절을 토하며 울고불고 난리였다.

은하는 가난이 끔직하게 싫었다면서 자식들을 버리고 집을 나간 것을 합리화하려 들었고 앞으로 백야에게 돈을 버는 족족 주겠다며 너무나 미안해했다.

은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며 다른 길을 강구하려 했지만, 백야는 여기서 멈추려면 시작도 안 했다며 단호함을 내비쳤다.

백야는 그동안 지아(황정서)를 끔찍이 아끼는 은하의 행동과 말들을 하나하나 꺼내가며 은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백야는 버릴 거면 왜 낳았냐면서 소리쳤고, 은하는 짐승만도 못한 자신을 탓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은하는 백야에게 일을 왜 이렇게까지 만들었냐며 성공해서 나타날 생각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파했다.

그러나 백야는 시련이라는 선물을 주겠다면서 앞으로 누가 봐도 바람직하고 사이 좋은 고부사이가 되자는 말을 남기고 일어섰다.



한편 선중(이주현)이 효경(금단비)에게 찍어준 사진을 인쇄해 액자처리까지 해서 선물했고 두 사람은 점점 서로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런 선중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달란(김영란)은 선중이 올해 안에 천생연분을 만날 거라며 기대했다.

한편 백야는 나단(김민수)을 몰래 만나러 나갔고, 함께 스카이라운지에 들렀다. 백야는 나단에게 못한 말이 있다며 심각한 얼굴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달란에게 토라진 선지는 가방을 챙겨 집을 나와 효경에게 향했고, 백야는 은하에게 오늘이라도 모든 사실을 밝혀보라면서 나단과의 사이가 틀어지지 않을 것을 확신했다. 또한 나단은 은하에게 “정말 야야를 낳으셨어요?” 라 물어 그 말이 꿈일지 현실일지 다음 회를 궁금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