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신소율 날달걀 세례, "애 낳아 키운게 자랑이냐" 시위

입력 2015-01-16 09:00


신소율이 날계란 세례를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46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점심시간에 회사로 돌아오다가 봉변을 당했다.

회사 앞에서 농성과 시위를 벌이던 부모 연합회가 한아름에게 날계란을 던진 것. 그들은 팻말을 들고 "너 같은 년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한다" "너 같은 사고는 없어져야 한다" "남편 없이 애 낳아 키운게 자랑이냐" "그런걸 왜 떠들어대고 다니냐"고 소리를 질렀다.

놀란 아름의 친구가 저지했지만 한아름은 꼼짝을 할 수 없었다. 이미 머리에서는 날계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친구는 "아름이가 당신들한테 무슨 잘못을 했냐"고 소리를 지르며 얼른 아름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름은 화장실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란을 씻어냈다. 한아름은 애써 웃어보이며 "한아름, 네 인생 언제부터 이렇게 파란만장 해졌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천성운(김흥수)은 밖에서 우연히 필립(양진우)과 마주쳤다. 천성운은 "앞으로 한아름 앞에서 얼쩡 거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필립은 "내가 할 소리다. 이미 아이가 있는 것 까지 밝혀졌으니 아빠가 누구인지 밝혀지는건 시간문제다. 시간 낭비하지말고 귀찮게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천성운은 화가 나서 "아이가 밝혀진 거랑 무슨 상관이냐. 티파니 빌미로 들러붙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