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홍아란, 얼짱 농구선수들의 합동공연 "거위의 꿈" 감동 무대 선사 예정

입력 2015-01-15 18:00


얼짱 농구선수 신지현과 홍아란이 노래를 부른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WKBL 사무국은 두 '핫 걸'을 올스타전을 통해 농구팬들에게 뭘 보여줄 지를 고민했다. 수차례 논의 끝에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로 했다.

곡은 몇 해 전 가수 인순이가 불러 큰 감동을 준 '거위의 꿈'으로 선정하며 젊은 유망주의 이미지에 걸맞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래 공연을 하게 됐다는 얘기를 접한 홍아란은 "지금의 내 팬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해야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WKBL은 “두 선수의 노래 연습을 위해 스튜디오를 섭외했다. 또 이번 둘의 'W 스페셜 공연'을 위해 웃고 즐기는 게 아닌 감동으로 맞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프로 농구 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사진 영상을 준비했다”며 공연 도중 백그라운드 영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김일구 WKBL 홍보팀장은 "홍아란과 신지현 모두 앞으로 프로농구 선수로서 성장할 부분이 많은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차원의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 개그콘서트의 '힙합의 신'팀과 '렛잇비' 팀이 하프타임 공연을 할 것으로 밝혀져 색다른 볼거리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다. 선수 소개는 '힙합의 신'의 디제이 퍼포먼스로 진행하고 경기가 끝나면 입장 관중 전체를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갖는다고 전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홍아란(KB스타즈)와 신지현(하나외환)은 여자농구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둘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동시에 남성들로부터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소녀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