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강호동, 트레이트마크 '박력' 집어 던져... '새로운 웃음 선사'

입력 2015-01-15 17:33
'투명인간' 강호동, 트레이트마크 '박력' 집어 던져... '새로운 웃음 선사'



개그맨 강호동이 '투명인간'을 통해 직장을 놀이터로 바꾸며 안방극장까지 웃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투명인간'에서는 강호동을 포함한 6MC(하하, 김범수, 정태호, 강남, 박성진)와 이유리가 게스트로 등장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과 즐거운 투명인간 놀이를 펼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우빈을 따라 하는 미션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가 강렬하게 녹아 든 '강우빈'으로 변신해 녹화 현장의 직장인들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투명인간'에서만 볼 수 있는 강호동의 새로운 재미 요소는 트레이드마크인 박력 넘치고 우직한 모습과 달리 직장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고민하고 긴장하는 모습에 이어 노력해 나가는 인간적인 면모였다.

강호동은 오프닝부터 솔직한 첫 방송 소감을 전하며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았고, 따라 하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유리에게 한 시간 동안 연기지도까지 받는 등 남다른 열의로 명품 발연기를 펼치며 웃음을 전했다.

이처럼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에 적응하기 위한 약간의 긴장감은 강호동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해 안방극장에 더욱 강력하고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데 한 몫 했다.

첫 방송보다 더욱 진화된 기획에 힘입은 강호동은 각양각색의 MC진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까지도 한데 아우르며 모두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녹아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진행으로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강호동이 출연하는 '투명인간'은 매주 수요일에 방송된다.(사진= KBS2 '투명인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