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영광이 김해숙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는 거짓자백으로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큰 긴장감을 선사하며 폭풍 같은 전개를 이어간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는 대본, 연기, 연출이 끝까지 완벽한 ‘완전체 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연속으로 방송된 '피노키오' 18회는 수도권 13.3%, 전국 11.9%, 19회는 수도권 12.1%, 전국 11.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범조는 기자를 그만 두고 박로사(김해숙 분)의 옆을 지키며 그의 악행을 여과 없이 마주하게 됐다. 그러던 중 그는 뉴스를 통해 기하명(이종석 분), 최인하(박신혜 분), 송차옥(진경 분)이 흉기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본능적으로 로사의 행동이란 것을 감지해 충격에 빠졌다. 이후 범조는 언론의 거센 취재바람에도 물러서지 않는 로사를 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어머니. 제발 멈춰주세요”라며 뒤에서 눈물지었다.
하지만 범조는 생각지도 못한 행보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범조는 하명을 찾아가 미안함을 표했고, 하명은 “복수니 원망이니 뭐 그딴 거 다 지우고 난 이제 기자로 제대로 알리고 싶은 거뿐이야. 좋은 건 좋다 나쁜 건 나쁘다 세상에 제대로 알리는 거 말고 다른 거 바라는 거 없어”라며 따뜻한 말로 대답했다.
이에 범조는 흔들렸다. 그는 교도소에 찾아가 테러범에게 자신이 로사의 아들임을 밝히고 인사를 전한 뒤, 로사의 BJ 스퀘어 착공식 일자에 맞춰 한강경찰서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범조는 자신의 방식으로 로사의 악행을 알리기 위해 거짓 자백을 택했고, 한없이 여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범조의 가슴 아픈 선택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경찰서에 들어서 “저 자수하러 왔습니다. 얼마 전 방송사에서 일어났던 기자테러 사건 기억하시죠? 그걸 사주한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라며 로사의 행동을 자신이 한 것으로 둔갑시켜 거짓 자수를 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한편 범조의 자수 소식을 듣게 된 로사는 인하로부터 범조의 말을 전해 듣고 큰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하는 로사에게 “‘내가 누린 모든 것들 앞으로 누릴 모든 것들에 대해 어머니와 함께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모른 채 혼자 둬서 죄송했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부턴 늘 어머니와 함께하겠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라며 말을 전했고,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로사가 힘이 빠진 모습으로 범조가 있는 한강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아들을 끔찍이 생각하는 로사가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범조와 하명의 눈물 섞인 통화는 이들의 뜨거운 우정을 절절하게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짓게 만들었다. 하명은 범조의 자수 소식을 들은 후 그와의 통화에서 “빨리 아니라고 얘기해”라며 그를 말렸다. 하지만 범조는 “차라리 재촉하지 그랬냐 원망한다고 밉다고 그러지 그랬냐. 그랬으면 모른척하고 조금 더 버텼을 텐데. 나도 딴 이유 없다. 그냥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 좋은 건 좋다 나쁜 건 나쁘다 내 식으로 알리고 싶어서 이러는 거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하명 또한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대체 왜”라며 안타까움에 한줄기 눈물을 흘렸고, 범조는 “내가 전에 그랬잖아 난 네 편이라고. 내가 오죽 네 편이면 이러겠냐? 이제 내 말 믿냐?”라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이런 두 사람의 우정은 시청자들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오늘 밤 그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