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년 혁신으로 30년 성장"

입력 2015-01-15 12:17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창조경제와 관련해 3년의 혁신으로 30년 성장을 이룬다는 기치로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부처로부터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주제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역동적 혁신경제는 본격적인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혁신도 타이밍에 맞게 해야 성장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창업기업들이 시장진출 과정에서 겪는 자금조달과 판로확보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정책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도록 모험자본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과거와 같이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는 금융방식이나 보수적·소극적 영업 관행으로는 우리기업의 성공신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한번 실패한 경험이 영원한 족쇄가 되지 않도록 연대보증 면제와 재창업 지원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신기술이 신제품을 넘어 신산업으로 발전하고 서로 다른 산업이 융합해 기존 산업의 경쟁률이 높아질 때 경제의 역동성도 높아지고 미래성장 원천도 확보할 수 있다며 소프트파워와 ICT융합과 같은 미래대비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과 관련해 방송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낡은 규제와 칸막이를 혁파해야 한다며 방송산업에서 민간 활력이 살아나기 위해선 공정하고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는 것도 중요한 만큼 건전한 방송시장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규모가 전세계 GDP의 73%를 넘었지만 여기에 만족할게 아니라 앞으로 개척해야 될 FTA 시장이 27%나 남았구나 하는 전취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이제는 중남미와 중동, 유라시아 등 신흥국과의 FTA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