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을미년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은 13일 하루 전국 848개 관에서 15만 4712 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 수 1000만 783명을 기록했다.
‘국제시장’의 기록은 2013년 겨울 극장가를 뒤흔든 ‘7번방의 선물’보다 4일 빠르고, 지난해 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변호인’보다 5일 빠르다.
‘국제시장’은 손익분기점 600만 관객을 일찌감치 넘었고,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은 779억 원에 달하며 성공 궤도에 안착했다.
특히 윤제균 감독은 영화 스태프들을 위해 표준근로계약서를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어 이번 흥행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윤제균 감독은 영화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당황했다. 영화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지역과 계층간의 '소통과 화합'이었다”며 “만든 사람의 의도와 보는 사람의 해석이 충분히 다를 수 있는 게 영화라는 콘텐츠라고 결론 내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