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정아과 대경가 찬우 부부의 안타까운 사고를 이용했다.
1월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 9회에서는 찬우(서도영 분)가 힘들어하는 시기를 이용하는 대경(조연우 분)과 정아(이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우와 인섭(최일화 분) 앞에서는 새봄이를 잃어 힘든 척했던 정아가 막상 대경과 단 둘이 남자 냉정하고 무서운 모습을 보였다.
정아는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으며 음식에 대해 논했고 이에 대경은 “인간이라면 애도의 시간이라도 가져야 하는 거 아니야? 새봄이에 대한 당신 마음은 도대체 뭐였어?”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정아는 “새봄이 일은 나도 마음이 아파”라면서도 “이번이 기회야. 사사로운 감정에 이끌려서 평생 땅치고 후회할 일 만들지 마”라며 대경의 약한 마음을 붙잡았다.
이때 대경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 이경(박탐희 분)의 차 안에 있던 블랙박스 동영상 보내달라고 보험회사에 요청한 적 있는데 그 블랙박스 영상이 이제야 메일로 들어온 것이다.
정아는 출근하는 대경을 붙잡고 “동영상 지금 봐요”라고 말했다. 대경은 “별 다른 내용 없다고 했어”라며 출근을 서둘렀다.
그러자 정아는 “사고 내용이 궁금한 게 아니라 사고 당시 차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나는”이라며 “메일 열어서 다운만 받아주고 가요. 꼭 확인할 게 있어서 그래”라며 부탁했다.
결국 대경은 블랙박스 영상을 재생했고 그 안에 녹음된 이경과 봉국(윤희석 분)의 불륜 상황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