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유비 종영 소감 “이렇게 섭섭할 수가, 정말 행복했던 시간”

입력 2015-01-15 09:34
수정 2015-01-15 10:18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의 ‘러블리 윤기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유비가 애틋한 작별인사를 고했다.

1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피노키오’ 시청자들에게 비하인드 사진과 함께 종영 소감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유비는 “유래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당!! 꾸벅~”이라고 적힌 ‘피노키오’ 20회 대본을 들고 상큼 발랄한 미소와 귀엽게 찡그린 표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햇살 미소 사진과 마지막 촬영이 아쉬운 듯한 표정의 비하인드 사진도 함께 공개해 오늘 방송 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유비는 “지금까지 ‘피노키오’를 사랑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매 작품마다 끝이 있기는 마련이지만,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가 않고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요. 그래도 유래를 연기하면서 조금이나마 시청자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어 “작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조수원 감독님, 박혜련 작가님 그리고 추운 날씨에 촬영하느라 많이 고생한 스태프 분들 덕분에 ‘피노키오’가 이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종석오빠, 신혜언니, 영광오빠가 있었기에 촬영장이 항상 즐겁고 활기 찼던 것 같아요!! ‘피노키오’ 마지막 방송도 꼭 함께 해주시고, 저는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주세요”라며 작품과 동료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유비는 ‘피노키오’에서 오지랖 넓고 호기심 많은 호사가 윤유래 역으로 열연, 애교 탑재된 목소리와 제스처로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언론의 가치, 언론인의 기본 자세를 다루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드라마에서 유머 코드를 담당하며 시청자에게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종석, 이필모, 민성욱, 태항호 등 누구와 붙어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연기 시너지를 일으키는 배우로 큰 인상을 남겼다.

이렇게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하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한 이유비는 올 상반기 영화 ‘스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