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영광, 母 김해숙 대신해 자수 "같이 책임지겠다"

입력 2015-01-15 09:29


김영광이 모친을 대신해 자수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9회에서 서범조(김영광)는 결단을 내렸다.

그녀는 모친 박로사(김해숙)를 고발하는대신 자신이 그 무게를 같이 짊어지는 방식을 택했다. 서범조는 한강 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 얼마전 벌어졌던 기하명(이종석)과 최인하(박신혜), 송차옥(진경)을 테러했던 테러범이 사실은 자신이 사주한 거라고 밝혔다.

서범조는 자수하기 전 최인하에게 "모친에게 이 말을 꼭 전해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조사를 받으러 향했다.

최인하는 아무 의심없이 박로사가 참석하는 준공식에 갔다가 뒤늦게 서범조가 자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은 범인이 박로사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서범조의 자수가 안타까웠다. 그제야 최인하는 범조가 자신에게 남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됐다.



박로사는 준공식에 의원들이 아무도 오지 않은데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아들이 자수를 해서 구치소에 수감될거란 이야기를 듣자 어지러워 비틀거렸다. 그대로 박로사가 돌아가려하자 최인하가 박로사의 발길을 잡았다.

최인하는 "아드님이 이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지금까지 누린 것들, 앞으로 누릴 것들을 어머니와 함께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동안 혼자둬서 죄송했다고 전해달라. 지금부터는 어머니와 함께 하겠다고 전해줘'라고 말했다"고 소리쳤다. 그 말에 로사의 얼굴에도 눈물이 맺혔고 기자들이 그 말을 녹음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