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선행, 암 말기 父 가족에 이벤트 선물 '울컥'

입력 2015-01-15 09:15
송준근 선행, 암 말기 父 가족에 이벤트 선물 '울컥'

개그맨 송준근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닭치고'의 출연진 개그맨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병실을 찾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송준근이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학생 아버지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특별하게 꾸며준 것으로 전해진다.

송준근은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계획했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담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했다. 또한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해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가족들까지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들의 품을 떠났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송준근은 "접수된 많은 소원들 중 송준근과 이상호, 이상민이 두 개의 소원을 추렸다"며 "당시는 11월이어서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에게는 스쿨 어택의 형식으로 피자를 배달했었다.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라고 연이은 선행과 그 실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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